“백신맞고 해외여행” 기대감에 항공株 고공비행…대한항공 5%↑

뉴스1

입력 2021-06-02 10:15 수정 2021-06-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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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해외여행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50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5.36% 상승한 3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도 5.64% 오른 6만93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저가항공사의 주가 상승률은 더욱 가파르다. 티웨이항공은 전일대비 22.05% 상승한 4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도 10.34% 오른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도 7.63% 오른 2만6800원, 진에어 역시 7.16% 상승한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접종 속도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8월 정도에 인구의 10% 정도, 12월에 30% 정도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외 출국자는 9월부터 의미있게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9월 13.2만, 10월 18.7만, 11월 27.4만, 12월 35.7만명 등으로 출국자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일부 항공사와 대형 여행사를 중심으로 9월 출발 전세기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며 “회복 초기 국면에는 수요는 많지만 출국 가능 지역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항공 수요가 몰릴 수 있고 이에 따른 항공사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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