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4대그룹 대표 靑초청 오찬간담회

박효목 기자

입력 2021-06-02 03:00 수정 2021-06-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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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기남 참석
‘44조 대미투자’ 기업 등 격려 자리
이재용 사면 거론될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4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지만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논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연다. 확정된 참석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삼성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와 별도 오찬을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기업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한미 협력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안팎에선 이날 오찬에서 이 부회장 사면이나 가석방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1년 5개월의 형기를 채워 형법상 가석방 형기 조건을 갖춘 상태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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