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이후 집값 상승폭 확대…“올해도 상승 전망”
뉴시스
입력 2021-06-01 10:16 수정 2021-06-01 10:16
부동산114, 5월~6월 집값 변동률 분석 결과
"5월 오히려 매물 회수 경향…매물 잠김 우려"
"매도자 우위 시장 강화…상승세 커질 가능성"
부동산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1일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공시가격이 꾸준히 상향 조정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대상이 확정되는 6월을 기점으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6월1일 과세기준점 전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5월 0.71%→6월 1.58%) ▲2018년(5월 0.21%→6월 0.26%) ▲2019년(5월 -0.04%→6월 0.14%) ▲2020년(5월 0.00%→6월 0.45%) 등이다.
보유세는 매년 6월1일 기준 등기부상의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하루, 이틀 차이로 누군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납부 대상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보유세 과세의 기준이 되는 아파트 공시가격 변동률은 서울의 경우 매년 10% 이상씩 올라 세금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10 대책을 통해 올해 6월1일부터 보유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중과를 경고하며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를 유도한 바 있다.
그러나 절세를 목적으로 한 증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5월 들어서 매물이 오히려 줄어들며 주간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특히나 매년 반복되는 보유세 이슈와 더불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이슈도 동시에 걸려있다”며 “6월1일 과세기준점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되고, 매물 잠김 현상이 상당 기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과거 추세처럼 6월부터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강화되며 최근의 상승세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5월 오히려 매물 회수 경향…매물 잠김 우려"
"매도자 우위 시장 강화…상승세 커질 가능성"
부동산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1일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공시가격이 꾸준히 상향 조정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대상이 확정되는 6월을 기점으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6월1일 과세기준점 전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5월 0.71%→6월 1.58%) ▲2018년(5월 0.21%→6월 0.26%) ▲2019년(5월 -0.04%→6월 0.14%) ▲2020년(5월 0.00%→6월 0.45%) 등이다.
보유세는 매년 6월1일 기준 등기부상의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하루, 이틀 차이로 누군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납부 대상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보유세 과세의 기준이 되는 아파트 공시가격 변동률은 서울의 경우 매년 10% 이상씩 올라 세금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10 대책을 통해 올해 6월1일부터 보유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중과를 경고하며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를 유도한 바 있다.
그러나 절세를 목적으로 한 증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5월 들어서 매물이 오히려 줄어들며 주간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특히나 매년 반복되는 보유세 이슈와 더불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이슈도 동시에 걸려있다”며 “6월1일 과세기준점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되고, 매물 잠김 현상이 상당 기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과거 추세처럼 6월부터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강화되며 최근의 상승세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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