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격 인상 행진…프라다·버버리도 올렸다
뉴시스
입력 2021-05-31 15:33 수정 2021-05-31 15:33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일명 테수토로 불리는 ‘프라다 리에디션 사피아노 가죽 트리밍 리나일론 숄더백’이 169만원에서 179만원으로 10만원 올랐다. ‘프라다 듀엣 나일론 버킷백’의 가격도 149만원에서 7만원 오른 156만원이 됐다.
프라다는 앞서 이달 초 일부 핸드백의 가격을 10만원 안팎으로 인상했다. 이로써 한 달 만에 두 차례나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버버리도 이달에만 두 차례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달 초 ‘버버리 스몰 가죽 TB백’은 299만원에서 325만원으로 인상했다. 포이베로 불리는 ‘로고 프린트 드로스트링 파우치’도 59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올해에만 다섯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온더고 모노 MM’은 330만원에서 347만원으로, ‘온더고 앙프렝뜨 PM’은 357만원에서 374만원이 됐다. ‘온더고 바이컬러 앙프렝뜨 PM’은 390만원에서 407만원으로 올랐다.
이어지는 가격 인상에도 명품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6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9억원으로, 전년(548억원) 대비 177% 늘었다. 거듭된 가격 인상으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여행에 쓰일 돈들이 명품 구매로 옮겨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