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생협력 패키지’ 통해 2800억원 지원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5-31 03:00 수정 2021-05-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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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양사가 체결한 동반성장펀드 협약서를 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정부 정책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동반 상생협력 등을 전략과제로 삼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및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KOGAS 코로나 상생협력 패키지’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약 2800억 원의 지원 효과를 창출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생협력 패키지는 방역 지원, 유동성 지원, 매출 지원, 생계 지원의 4개의 축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 지원을 위해 대구 지역 취약계층과 시민들에게 마스크 58만 장과 생필품 등 총 17억여 원 규모의 현물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는 기존에 운영 중인 동반성장펀드의 잔액을 조기 집행하고 400억 원을 추가 출자해 총 160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에게 긴급 대출을 지원했다. 계약 불이행 지체상금 및 계약보증금 면제, 기술 이전 경상기술료 감면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탰다. 또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임직원의 급여 반납분 3억5000만 원을 활용해 무담보·무이자·무보증 대출의 사회적 금융도 지원했다.

매출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계약 조기 발주 및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2억 원 미만 소규모 계약의 최저낙찰률, 일반관리비 등을 상향했다. 상생발주 체크리스트 운영 등 제도를 개선해 지속적인 상생경영의 기반을 구축했다. 그리고 대구지역 소상공인 등 17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대면 중심 매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네이버 스토어, 위메프 등 전자상거래 진출을 지원하는 등 비대면 신규 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매출 절벽인 소상공인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2차례에 걸쳐 도시가스요금 납기일을 3개월 연장했다. 납기가 연장된 도시가스요금은 균등 분할로 납부할 수 있게 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줬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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