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밀착형 지원에 최선… 위기의 전통시장에 활기를”

박지원 기자

입력 2021-05-31 03:00 수정 2021-05-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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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드림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소진공,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이하 소진공)은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드림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소진공,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소진공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종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의 장기화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줬다.

특히 소진공은 이번 포럼에서 최근 화두가 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과 관련해 지금까지 실천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는 자리라는 게 소진공의 설명이다.

6일 서울망원시장에서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이 장 본 물건을 친환경 비닐봉투에 담고 있다.
포럼에는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정부, 산업계, 학계 등 40여 명의 참석자가 모여 지원성과 점검과 통합 발전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의 비대면 축사로 시작된 포럼은 1부 행사에서 소진공의 그간 ESG 경영성과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공단 운영 성과 공유, 중앙대 이정희 교수를 좌장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기관으로서의 미래방향에 대한 자율토론과 제언도 이어졌다.

공단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262만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했으며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선제적 조직구성과 적극행정으로 작년 12월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소진공은 지난달 30일 서울 신영시장에서 공단, 소비자, 전통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급변화된 비대면·온라인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춘 디지털 소상공인 전환 선도를 통해 4529개 업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화(스마트 기술, 스마트 슈퍼, 스마트 교육 등)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로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확대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 서초구에서 음식점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으로 매출 감소율이 60%에 육박했는데 긴급재난지원금 사전 안내문자를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신청을 마쳤고 다음 날 300만 원을 지급받아 대한민국 신속 행정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충남 공주에서 경영위기업종의 하나인 여행사를 운영 중인 한 대표는 “300만 원이 큰 금액은 아닐지 몰라도 코로나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빠른 지원으로 3000만 원 이상의 지원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이 성과공유 포럼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현장밀착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4년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했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위기발생과 더불어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버팀목자금 플러스 등 소상공인이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집행도 함께 추진해 왔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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