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에 말 아낀 타이거 우즈 “첫 목표는 스스로 걷는 것”

뉴시스

입력 2021-05-28 08:30 수정 2021-05-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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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교통사고 후 재활 중인 근황 전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교통사고 후 재활 중인 소식을 전했다. 복귀 가능성을 묻는 말엔 답하지 않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우즈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2월 교통사고를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가 언론을 통해 근황을 전한 건 처음이다. 당시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두 다리가 모두 골절돼 사고 직후 수술을 받았고, 한 달가량의 병원 생활 후 현재 재활 중이다.

우즈는 “과거의 부상 때문에 재활 과정을 더 많이 이해하지만, 이번엔 내가 경험한 어떤 것보다 고통스러웠다”며 재활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고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우즈는 여전히 목발을 짚고 있다. 다만 4월 공개한 모습보다는 최근 사진 속 보호대가 가벼워 보인다.
재활에 애를 쓰고는 있지만, 우즈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우즈의 재활 소식을 전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우즈에게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할지, 아니면 우즈가 자신의 다리에 완전한 힘을 회복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우즈도 복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골프를 다시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물리치료를 받으며 바쁘게 보내고 있다. 나는 매일 내 일상을 지내면서 내 첫 번째 목표인 스스로 걷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딛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지만 사람들의 응원 속에 힘을 내고 있다. 매체는 “우즈가 인정한 한 가지 동기부여 요소는 전 세계로부터 받은 지지였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골프계는 물론 골프와 상관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지원을 받았다. 이는 나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고,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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