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4대그룹 총수-경영진과 내달 2일 첫 靑 오찬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5-28 03:00 수정 2021-05-2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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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초청
삼성은 김기남 부회장이 대신 참석
44조 美투자 감사표시-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4대 그룹 총수 및 경영진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별도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DS부문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25일경 각 기업에 연락해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21일(현지 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을 찾은 기업인들이 지난주 모두 귀국한 직후 회동을 추진한 것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 반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총 44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만나 한미 협력에 기업이 주요한 역할을 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당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3월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경제 부처, 정책실장, 비서실장 모두 기업인들하고 활발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을 강조해 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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