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상의 ‘이재용 사면’ 공동 서명운동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5-28 03:00 수정 2021-05-28 03:00
온-오프라인 병행 내달 18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와 광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재하 회장을 비롯해 대구상의 회장단 10여 명은 이날 오전 대구상의에 모여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며 서명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이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출발한 인연도 있지만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기업 뒤에는 지역경제가 함께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반도체 위기를 비롯한 범국가적인 경제난을 이겨내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도 이날 “오너 리스크로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은 각 상의 홈페이지 등 온·온프라인을 병행해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사 등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서명운동을 함께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광주상의는 앞서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 재계, 종교계를 비롯해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면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청와대 측에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암참은 “이 부회장의 사면은 미국 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에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 위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대구상공회의소와 광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재하 회장을 비롯해 대구상의 회장단 10여 명은 이날 오전 대구상의에 모여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며 서명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이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출발한 인연도 있지만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기업 뒤에는 지역경제가 함께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반도체 위기를 비롯한 범국가적인 경제난을 이겨내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도 이날 “오너 리스크로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은 각 상의 홈페이지 등 온·온프라인을 병행해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사 등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서명운동을 함께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광주상의는 앞서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 재계, 종교계를 비롯해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면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청와대 측에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암참은 “이 부회장의 사면은 미국 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에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 위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