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LPG,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 대상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27 11:16 수정 2021-05-27 11:30
현대자동차 지난 4월 출시한 다목적 승합차 스타리아(STARIA) LPG 모델이 어린이 통학차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의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 돼 7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통학차 신차 구입 시 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년에 한해 기존 경유차 폐차 조건이 없어져, LPG 통학차를 신규 구매하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보유하던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경우에는 조기폐차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조기폐차 지원금 상한액이 2배 확대되어, 소상공인·영업용·생계형 목적 차량이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미개발 또는 장착 불가한 차량의 소유자는 최대 6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신차구입 보조금 700만 원과 더하면 최대 1300만 원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시설도 확대됐다. 기존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등 뿐 아니라,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체육교습 업, 사회복지관 등 모두 18종 시설 및 차주가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 및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올해 보조금 지원 대수 6000 대 중 3000여 대가 이미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23년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 내 경유 통학차의 등록이 전면 금지되는 만큼, 통학차 교체를 서두르는 곳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타리아 LPG 어린이 통학차 전용모델은 스마트스트림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PS(마력)으로 이전 차량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높은 전고(1990mm)와 넓은 전폭(1995mm) 및 긴 전장(5255mm)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스타리아 통학차 전용모델 뿐 아니라 일반모델이나 LPG 외 연료 모델을 신규 구매하여 LPG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구조변경 한 후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필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도 지원 대상이 된다. 어린이 보호차량 전문 업체 아이버스는 스타리아 LPG 일반형 모델을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구조 변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발판, 스톱 표지판, 경광등 등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모두 자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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