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개발에 빅데이터 장착”… inno.N, 국립암센터·전북대병원과 업무협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5-26 10:28 수정 2021-05-26 20:22
암 빅데이터 ‘커넥트’ 플랫폼 활용해 신약개발
유방암·갑상선암 등 암 10종 임상 데이터 활용
inno.N, 표적항암신약 개발에 활용 예정
빅데이터 활용한 환자 맞춤 치료제 개발 추세
제약바이오헬스케어업체 이노엔(inno.N)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항암신약 연구에 속도를 올린다.
inno.N은 최근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플랫폼사업단, 전북대학교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와 함께 ‘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inno.N은 암 빅데이터 라이브러리 ‘커넥트(CONNECT)’ 플랫폼을 타깃 환자 분류와 바이오마커(체내 지표) 개발,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 등 임상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가장 먼저 적용할 과제는 현재 개발 중인 선택적 RET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13)과 차세대 EGFR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08)이다.
inno.N이 활용할 커넥트 플랫폼은 국립암센터 등 11개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에서 생산한 암 임상데이터를 모은 다기관 임상 라이브러리 플랫폼이다. 유방암과 갑상선암, 난소암, 폐암 등 총 10종의 암 임상 데이터를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항암제 임상개발 단계에서 환자군 정의와 환자 모집이 개발 성패와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Inno.N은 연구 정확도 및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암 빅데이터 활용을 추진해왔다. 빅데이터로 국내 환자 특성을 파악해 최적 임상시험 설계가 가능하고 새로운 암 관련 변이유전 대응과 체내 지표(바이오마커) 발견 등이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근석 inno.N R&D 총괄 전무는 “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정확도와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inno.N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보건의료계에서는 ‘정밀의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암 세포 유전자변이와 단백질 발현, 대사물질, 미세 환경 수준 등을 분석한 자료 뿐 아니라 개인 유전적 특징이나 생활환경까지 모두 아우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 치료 연구와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추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유방암·갑상선암 등 암 10종 임상 데이터 활용
inno.N, 표적항암신약 개발에 활용 예정
빅데이터 활용한 환자 맞춤 치료제 개발 추세
제약바이오헬스케어업체 이노엔(inno.N)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항암신약 연구에 속도를 올린다.
inno.N은 최근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플랫폼사업단, 전북대학교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와 함께 ‘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inno.N은 암 빅데이터 라이브러리 ‘커넥트(CONNECT)’ 플랫폼을 타깃 환자 분류와 바이오마커(체내 지표) 개발,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 등 임상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가장 먼저 적용할 과제는 현재 개발 중인 선택적 RET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13)과 차세대 EGFR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08)이다.
inno.N이 활용할 커넥트 플랫폼은 국립암센터 등 11개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에서 생산한 암 임상데이터를 모은 다기관 임상 라이브러리 플랫폼이다. 유방암과 갑상선암, 난소암, 폐암 등 총 10종의 암 임상 데이터를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항암제 임상개발 단계에서 환자군 정의와 환자 모집이 개발 성패와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Inno.N은 연구 정확도 및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암 빅데이터 활용을 추진해왔다. 빅데이터로 국내 환자 특성을 파악해 최적 임상시험 설계가 가능하고 새로운 암 관련 변이유전 대응과 체내 지표(바이오마커) 발견 등이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근석 inno.N R&D 총괄 전무는 “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정확도와 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inno.N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보건의료계에서는 ‘정밀의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암 세포 유전자변이와 단백질 발현, 대사물질, 미세 환경 수준 등을 분석한 자료 뿐 아니라 개인 유전적 특징이나 생활환경까지 모두 아우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 치료 연구와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추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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