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맞아? 기능성은 그대로, 디자인은 세련되게

조선희 기자

입력 2021-05-27 03:00 수정 2021-05-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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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방수-투습성, 접지력 기본 장착
스타일까지 잡은 MZ세대 슈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까운 산을 타는 아웃도어 초심자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아웃도어 슈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도심과 다른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일반 운동화보다 뛰어난 방수, 접지력 등 다양한 기능이 필요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슈즈가 갖춰야 할 다양한 기술을 집약해 아웃도어 슈즈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이 평상시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또한 업그레이드했다.


‘테크 스니커즈’ 새 카테고리 개척하는 ‘무브’


‘무브’는 코오롱스포츠가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첫선을 보인 뒤 평균 판매율 90%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고객의 호응을 얻은 ‘테크 스니커즈’다. 캐주얼한 스니커즈 외관에 코오롱스포츠만의 등산화 기술을 담아낸 것이 장점이다. 코로나19로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나면서 2030세대들이 등산 엔트리 상품으로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무브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4개에서 7개 컬러로 확장해 선보인다. 무브는 리지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구목(구멍쇠가 있는 부분)이 발등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며 바로 고무 소재의 토캡을 배치해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투습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3L(레이어)를 안감으로 써 비가 오는 날에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비브람의 메가그립 아웃솔을 적용해 접지력을 높여 오래 걸어도 발에 피로감이 덜 가도록 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무브의 특징을 강조하는 캠페인 영상도 제작했다. ‘우리는 산에 산다’를 테마로 우리나라 지형 자체가 높은 고도와 비탈로 이뤄져 있는 것에 착안해 굳이 산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테크 스니커즈의 기능이 돋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상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있는 뮤지션과 인플루언서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래퍼 넉살, 뮤지션 림킴, 아마추어 트라이애슬론 선수 윤애이스,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무브의 기능성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양말을 신은 것 같은 편안함 ‘SOX’ 시리즈


‘삭스(SOX)’는 코오롱스포츠가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아웃도어 워킹화다. 제품명에서 연상되듯이 양말을 신은 것처럼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재봉을 하는 대신 갑피를 한판으로 제작할 수 있는 ‘PU 캐스팅’ 공법을 적용해 발등을 보다 부드럽고 가볍게 감싸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신발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발 모형인 ‘라스트’를 3D로 설계해 우리나라 고객들의 족형과 유사하게 입체적으로 제작했다. 입체 라스트는 뒤꿈치 부분의 곡선이 실제 사람의 발과 흡사하기 때문에 신발을 신었을 때 들 뜨는 부분이 없이 완벽하게 잡아준다.

또 삭스는 평평하지 않은 산행길에서도 안전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신발 옆의 다이얼을 돌려 피팅 정도를 조절하는 ‘보아 시스템’을 적용했다.

방수력과 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써 비와 눈 등의 변덕스러운 외부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쾌적한 산행과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다. 또 항균 기능은 물론이고 뛰어난 쿠셔닝과 복원력을 발휘하는 소재의 인솔과 접지력과 내구성이 우수한 뮤플러스 퍼플 아웃솔로 안전성을 높였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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