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은 우즈, 암투병 10세 소녀 응원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5-26 03:00 수정 2021-05-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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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재활중 ‘축구소녀’ 만나
페로네, SNS에 사진과 소감 올려



차량 전복사고 뒤 재활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사진 왼쪽)가 암 투병 중인 소녀를 만나 응원했다.

만 10세의 나이에 골수암을 앓고 있는 루나 페로네(사진 오른쪽)는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즈와 함께 서 있는 사진과 함께 소감을 올렸다. 페로네는 SNS상에서 암 투병 중이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소녀로 유명하다. 페로네는 “주말에 축구장에서 우즈와 마주쳤고 잠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우즈는 내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페로네는 또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제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며 “당신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적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페로네가 SNS에 게시한 사진과 글을 공유하며 우즈의 근황을 전했다.

우즈의 외출 사진이 공개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우즈는 지난달 자신의 아들 찰리의 골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우즈는 이날도 여전히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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