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지털 배움터 합동 착수보고회, 서울 종로 노인종합복지회관서 개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25 17:00 수정 2021-05-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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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 뉴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2021년 디지털 배움터 합동 착수 보고회’를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온라인 동시 중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에 디지털 배움터 1000곳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뉴딜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합동 착수 보고회는 전국 지자체, 지역별 사업자, 강사·서포터즈 등이 참여해 올해부터 디지털 배움터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특히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와 공공의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선언하고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

작년 6개월 동안 17개 광역지자체와 21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집 근처 도서관, 주민 센터 등 총 1076곳의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해 총 42만8000명이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았다. 또한 강사와 서포터즈로 총 4712명을 채용하고 다양한 연령 대에서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올해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주민 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 생활 공간에서 운영되는 디지털 배움터를 찾아 모바일·실생활 중심의 실습 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개선된 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였던 작년에도 21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했고, 올해는 전국 지자체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디지털 기초·생활 교육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령층·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최소 20% 별도 편성하도록 신설해 디지털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년도에 개발한 ‘디지털 역량 수준 척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누구나 자신의 디지털 수준을 상시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과정도 추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배움터 강사⸱서포터즈가 전년도와 같이 4000명 이상 활동할 예정이며, 고용형태를 기존 반일제 뿐만 아니라 전일제·시간제 등으로 다양화해 취업준비생, 경력단절자, 은퇴자 등 다수의 고용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사업의 추진 경과 및 계획을 공유하고, 대표 디지털 강사 및 서포터즈 임명 및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선포식을 겸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립중앙도서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에이럭스 서울사업단의 강사/서포터즈가 대표로 디지털 강사 및 서포터즈 임명장을 수여받고, 소외계층 교육을 활성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과기부의 2021년 적극행정 중점과제이자 정부혁신과제이기도 한 디지털 배움터 교육 접수는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상시 진행 중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디지털 배움터 사업은 지난해 6개월의 짧은 사업 기간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협력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 간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디지털 배움터가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하는 지역사회의 중심적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 착수보고회가 열린 종로 노인복지관은 2021년 서울특별시 디지털역량강화교육 사업을 주관하는 (주)에이럭스 컨소시엄 서울사업단의 디지털배움터로서 키오스크, 스마트폰 기초 교육 등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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