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경영으로 ‘글로벌 혁신 축산 시스템’ 구축

황효진 기자

입력 2021-05-25 03:00 수정 2021-05-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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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협신식품


1972년 설립 출하부터 도축, 경매, 가공, 운송 전 과정을 위생적인 설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협신식품(회장 김익환·사진)은 고객감동과 윤리경영에 지식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신시장 개척을 통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글로벌 축산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기업은 3년간 수백억 원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덴마크 육류연구소로부터 도축장 기본 설계와 정밀 컨설팅을 받은 뒤 덴마크 BUTINA사와 S.F.K사 등 세계적인 도축 설비 업체로부터 일체를 수입해 최첨단 글로벌 기술혁신 축산 시스템을 이뤄냈다.

그룹식 이산화탄소 질식 시스템을 비롯해 채혈기, 급랭시스템, 소 앞가슴 오물 제거기 등 대부분이 축산 글로벌 선도 국가인 덴마크 제품이다.

협신식품의 도축과정은 생체가 반입되면 계류장을 거쳐 곤돌라에 들어가 이산화탄소로 150초의 기절시간을 거친다. 이어 컨베이어를 통해 채혈기 앞으로 가면 방혈하고 1차 세척기, 스팀 탕박기, 탈모기, 건조기, 2차 세척기, 화양방사기, 항문 적출기, 배 절개기, 내장 적출기, 2분 도체, 최종 세척(석션 통해 이물질 제거), 소독기, 도체 계근, 등급 판정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급랭실로 이동하는 일련의 과정은 동물의 복지 부문까지 고려한 위생과 안전성에 최대 역점을 두고 설계됐다.

협신식품에 상주해 있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파견된 검사관이 생축 검사, 도축검사, 미생물 검사, 잔류검사 등 축산물에 대해 엄격한 검사와 등급 판정에서도 축산물 품질평가원 경기지원 소속 등급사가 규정에 의해 공정하고 정확하게 등급을 판정하고 있다.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혈액을 자원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80도 정도에서 수분을 감소시켜 악취 발생을 현저히 낮추는 폐기물 자원화 시설을 갖춰 기존의 인력 문제, 오폐수 문제 해결과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통해 1일 소 400마리, 돼지 3000마리 이상의 도축 역량을 갖췄다.

전 경매 과정의 자동화로 정확한 경매와 거래 금액의 위탁, 매도, 정산의 전산화로 경매 후 판매 대금의 정산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식육판매점과 음식점 경영주들의 필요와 요구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경매제도인 부분육 경매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발골, 부위별 정형, 포장(냉장·냉동) 등 생산 및 반출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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