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녹색인증’ 기술-제품-기업 3개 부문 달성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5-25 03:00 수정 2021-05-2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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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엘에스케이화인텍스

3중 구조의 구리섬유를 개발한 김장환 대표가 3개 부문 국가녹색인증 증서와 관련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엘에스케이화인텍스 제공

방역 및 항균소재 전문 벤처기업인 엘에스케이화인텍스(사장 김장환)가 국가녹색인증 3개 부문을 모두 달성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 기업으로 올라선 것. 2010년 시작된 ‘국가녹색인증제’는 환경부 등 9개 부처와 11개 평가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기술·제품·기업’ 3개 부문에 걸쳐 친환경 사업 활동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엘에스케이화인텍스는 2019년 10월에 녹색기술과 녹색기술 제품 인증을 시작으로 구리섬유(카퍼라인)를 소재로 한 카퍼 마스크, 요실금 팬티 등 모든 제품에 녹색기술을 적용했다. 4월 말 최종 단계인 ‘녹색전문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카퍼라인 소재의 항균 마스크는 친환경 녹색기술이 접목되어 환경오염 부담을 크게 줄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및 전파 방지’ 효과를 국제학술지에서 인정한 안전한 개인보호 장구로 떠올랐다. 대기업 유통사들과 ESG 경영실천의 공통분모가 맞아 카퍼라인 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장환 대표는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원에 대한 고갈 등을 공유·실천하는 회사, 저탄소 사회구현을 통한 책임을 다하는 회사,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을 가진 녹색기술·녹색제품·녹색전문기업으로 세계적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3차원 구리섬유로 만든 카퍼마스크는 마스크로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및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해 해당 연구 내용은 3월 말에 SCI급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카퍼라인 마스크는 함유된 구리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능력 외에 3중(3층) 직조의 특수 구조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거의 완벽하게 차단한다. 또 카퍼마스크는 일회용 마스크와는 달리 얼마든지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일반 세균의 경우 60회까지 효능 확인)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마스크’라고 논문에 게재됐다.

구리섬유를 이용한 항균 요실금 팬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고령친화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 국가 예산으로 지원되는 조호물품 가운데 우선 구매 대상 제품으로 권고된 것이다. 한국 고령친화용품 산업협회로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산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복지용구 지정도 받았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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