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챔피언십 2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뉴스1

입력 2021-05-22 11:29 수정 2021-05-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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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둘째 날 한 계단이 오르며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도 높였다.

공동 선두는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필 미켈슨(미국)과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임성재와 3타 차다.

PGA 챔피언십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로 2009년 양용은이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2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메이저대회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1라운드에서 초반 흔들렸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불안하게 시작했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7번 홀(파5)에서 흐름을 바꿨다. 전날 이글에 성공했던 7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

14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로 주춤했으나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전날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지만 이날은 다른 결과를 얻었다.

지난 17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 등으로 5오버파 77타를 쳐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를 기록, 짐을 싸야 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와 양용은도 컷 탈락 대상자였다. 4타를 더 잃은 김시우는 합계 7오버파 151타로 본선에 합류하지 못했으며 양용은은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을 당했다. 양용은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는데 스코어카드에 파를 쳤다고 적었다.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3오버파 75타를 치며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주춤했으나 컷 탈락을 피했다. 이번 대회는 5오버파 149타가 컷 통과 기준이었다.

우스투이젠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디 오픈 이후 1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미켈슨도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3개로 흔들렸으나 후반에서만 버디 5개를 쓸어 담는 뒷심을 발휘, 우스투이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켈슨은 개인 통산 44승이자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버디 4개와 보기 7개로 3타를 잃고, 공동 7위로 미끄러졌다.

통산 3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켑카는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하며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고 있다. PGA 챔피언십에서도 2018년과 2019년, 두 번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라운드에서도 부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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