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4년간 15억 유로 투자해 탄소배출량 50% 절감
뉴시스
입력 2021-05-20 16:14 수정 2021-05-20 16:14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4년간 총 15억 유로(약 2조7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절감한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에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람보르기니 핵심모델의 전기화 및 본사 공장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미래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를 발표했다.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화 전략을 수립했다”며 “제품 차원의 전기화뿐만 아니라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포괄적인 360도 전략을 추진해 나가면서 람보르기니의 DNA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새 전기화 전략은 ▲내연기관에 대한 헌사(2021~2022) ▲하이브리드로의 전환(2024년 말까지) ▲최초의 순수전기차 출시 (2020년대 후반기)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람보르기니는 올해 브랜드 DNA를 담아 역사적인 모델들을 오마주한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며, 동시에 2종의 새로운 V12 모델을 선보인다.
람보르기니는 2023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기화를 진행한다. 최고의 성능과 람보르기니 고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전기화 이후에도 그대로 계승 및 발전 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로 전환을 위해 4년간 총 15억 유로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다.
람보르기니는 2020년대 후반기에 람보르기니의 4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본사인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16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현장에 대해 2015년에 이미 이산화탄소 중립 인증을 받았으며, 생산 시설이 두배로 확장된 현재에도 해당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보호, 공급망의 탄소중립성 관리,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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