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뒤져도 ‘평일 빨간날’ 0개…6~12월 달력 보다 ‘울컥’
뉴스1
입력 2021-05-20 10:36 수정 2021-05-20 10:37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 News1
석가탄신일을 끝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추석 이외의 평일 공휴일이 없어 많은 사람이 대체공휴일 도입 여부를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공휴일인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성탄절(12월 25일) 등이 모두 토요일 혹은 일요일이다.
게다가 올해는 다른 해보다 전체 휴일 수도 적다. ‘주 5일 근무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총 휴일 수는 113일로 2020년보다는 2일, 2019년보다는 4일이 적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이번 석가탄신일을 마지막으로 평일에 쉴 기회가 없다는 사실에 낙담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올 한해 어떻게 버티나”, “올해는 이제 끝났다”, “최악의 연휴 가뭄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도 미국과 영국 등 다른 국가처럼 ‘공휴일 요일 지정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공휴일 요일 지정제’는 법정 공휴일을 정해진 날짜가 아닌 정해진 주차의 요일로 휴일을 정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의원 등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해서 적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휴일 제도에 대한 개편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어 올해 이 법안의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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