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25년만에 1500개 돌파
김형민 기자
입력 2021-05-18 03:00 수정 2021-05-18 03:00
美-캐나다 이어 세계 3위 규모
코스닥시장이 출범한 지 25년 만에 상장기업이 1500개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일승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신규 상장으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15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나스닥시장(3245개)과 캐나다 TSX-V(1646개)에 이어 벤처·기술기업 중심의 거래소로는 세계 3위 규모다.
1996년 7월 1일 처음 개설된 코스닥시장은 2007년 10월 1일 상장기업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이어 13년 7개월 만에 1500개를 돌파했다. 13년 7개월 동안 944개 회사가 신규 상장했고 445개 회사가 상장폐지됐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위축된 데 이어 2009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가 도입되면서 한동안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기술특례 상장 등 상장 경로가 다양화되고 4차 산업혁명, 제2벤처 붐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코스닥시장 개설 당시 상장한 341곳 중 지금까지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96곳이다. 건설, 유통, 제조업의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살아남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기업을 키우기 위해 혁신적인 상장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코스닥시장이 출범한 지 25년 만에 상장기업이 1500개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일승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신규 상장으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15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나스닥시장(3245개)과 캐나다 TSX-V(1646개)에 이어 벤처·기술기업 중심의 거래소로는 세계 3위 규모다.
1996년 7월 1일 처음 개설된 코스닥시장은 2007년 10월 1일 상장기업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이어 13년 7개월 만에 1500개를 돌파했다. 13년 7개월 동안 944개 회사가 신규 상장했고 445개 회사가 상장폐지됐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위축된 데 이어 2009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가 도입되면서 한동안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기술특례 상장 등 상장 경로가 다양화되고 4차 산업혁명, 제2벤처 붐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코스닥시장 개설 당시 상장한 341곳 중 지금까지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96곳이다. 건설, 유통, 제조업의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살아남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기업을 키우기 위해 혁신적인 상장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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