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고급 주거복합단지

이새샘 기자

입력 2021-05-18 03:00 수정 2021-05-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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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원에디션 강남’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고급 주거시설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원에디션 강남’을 17일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원에디션 강남은 강남 최대 규모의 고급 스포츠센터였던 ‘스포월드’ 터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복합단지다. 축구장 크기에 준하는 대지면적 6355m²에 총 3개동(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주거시설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6∼49m² 234채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은 이미 분양을 마쳤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강남에 공급된 고급 주거시설 대다수가 1개 동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원에디션 강남은 단지 규모 면에서 장점이 크다”며 “분양을 마친 오피스텔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판매되는 등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대지 면적이 비교적 커서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총 343대 규모의 차량 주차가 가능해 가구당 1대 이상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에 기계식 주차장이 많은 것과 달리 원에디션 강남은 운전자 스스로 주차할 수 있는 자주식 주차장을 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입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내·외부 특화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외부 설계는 곡선을 강조해 어디서든 눈에 띄도록 디자인됐다. 내부는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층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개인화를 기반으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평면을 선보인다. 거실과 주방, 부엌 등은 유연한 가구 배치가 가능하도록 ‘와이드 LDK(리빙 다이닝 키친)’ 설계를 했다. 욕실은 분리형 설계를 도입했고 거실 등에는 대형 창을 썼다.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 고급 브랜드 가전과 가구도 빌트인 형태로 제공된다.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옛 스포월드 운영사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센터인 ‘원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도심 야경과 파티, 바비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게스트룸과 독립된 쉼터인 카바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 간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입주민 전용 카페와 함께 철 지난 생활용품을 보관하는 가구별 창고도 마련된다.

대규모 상업시설은 분양이 완료됐다. 입주민들은 파인 캐주얼 다이닝, 바와 펍, 카페 등 단지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거주민 맞춤형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개인비서와 우편·택배 서비스, 호텔·항공 예약대행 서비스, 문화강좌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문 조리사의 조식 서비스와 발레파킹, 세탁, 방문세차, 반려동물 돌봄, 퍼스널 트레이닝, 건강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럭셔리 소비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흐름에 발맞춰 밀레니얼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원에디션 강남을 강남권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2-5번지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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