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총 80억 지원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17 15:10 수정 2021-05-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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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 콘소시엄은 ‘XR·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수행업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XR(확장 현실)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개념이며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XR·메타버스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실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증강현실로 현실 세계와 서비스가 연결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국내 XR 분야 전문 기술 기업들이 참여한 맥스트 콘소시엄에 따르면 이번 선정에 따라 XR·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022년까지 총 80억 원을 지원받고, 2023년에는 수행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8가지 X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관광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AR 도시정보 서비스 ▲청각 및 시각 사회적 약자를 위한 AR 공간안내 서비스 ▲ 매장별 맞춤형 정보를 서비스하는 AR 광고 서비스 ▲ 사용자 체험형 AR 전시 서비스 ▲ 지역 맞춤형 스토리텔링 체험인 AR 투어&리뷰 서비스 ▲이동형 AR 미션 게임 서비스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XR텔레프레즌스 서비스 등이다.

분야별로는 서비스 콘텐츠 개발 분야에 위즈윅스튜디오, 스페이스엘비스, 렛시가 참여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분야에는 맥스트, 알파서클, AR글래스 개발 분야에는 레티널, 파노비젼, 품질 인증 및 시험 분야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한다.

서비스 실증 대상 지역은 서울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 천안 독립기념관 3개 지역과 총 약 170만㎡의 실내외 공간이다. 맥스트는 앞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의 60만㎡의 실내외 공간을 AR 공간지도로 만드는 VPS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위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CPND 모든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XR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XR 공간지도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른 XR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레티널이 보유한 핀미러 광학 기술을 적용하여 총 무게 100g 이하의 실용적인 AR 글래스를 사용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XR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제공해 누구든지 3개 실증 지역의 XR 공간지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X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다른 지역에도 XR 공간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XR 공간지도 제작 도구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맥스트 콘소시엄 측이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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