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회적 가치 1조9457억 창출”… SK텔레콤, 3년연속 성장세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5-17 03:00 수정 2021-05-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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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1조9457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V)를 창출했다고 16일 밝혔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은 경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영향을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경제 간접 기여성과 등으로 수치화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전년(1조8709억 원)보다 4% 증가했으며, 측정을 시작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2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2% 증가했다. 제품 영역에서 ‘T맵 운전습관’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어르신들의 안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노동 영역에선 대기업 최초 전면 재택근무 시행,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5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9% 늘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전화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기반 ‘누구(NUGU)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재무적 가치와 연동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조6582억 원을 기록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ICT 개발,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 글로벌 선진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을 통해 새로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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