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 서울 매매심리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뉴스1

입력 2021-05-14 11:11 수정 2021-05-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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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모습. 2021.5.7/뉴스1 © News1

‘4·7 재보궐선거’ 이후 서울의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둔화세를 보인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14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4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9.8로 전월(129.0)보다 0.8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1월 142.8에서 2월 140.8로 하락한 뒤 3월 129.0으로 내리는 등 매매심리가 한풀 꺾였지만,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고,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국토연구원은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 가구 6680인, 중개업소 2338개소를 표본으로 이번 통계를 작성했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4로 전월(131.6) 대비 3.2p 내렸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135.5에서 133.1로 2.4p, 비수도권은 127.9에서 124.0으로 3.9p 각각 하락했다.

세종은 96.4에서 99.8로 3.4p, 제주는 122.5에서 126.3으로 3.9p 각각 올랐다. 주요 하락지역은 광주(-14.7p), 충남(-10.9p), 울산(-9.3p) 등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4로 전월(111.8)보다 1.4p 하락했다. 수도권은 111.4에서 110.4로 1.0p, 비수도권은 112.7에서 110.9p 각각 내렸다.

주요 상승지역은 제주(4.0p), 충남(1.1p), 전북(0.2p)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락지역은 광주(-5.6p), 울산(-5.6p), 강원(-5.0p) 등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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