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구도심 4곳, 공공개발 통해 1만채 공급

이새샘 기자

입력 2021-05-13 03:00:00 수정 2021-05-13 0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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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도시 첫 후보지로 선정
서울 증산4구역 주민동의 확보





대구와 부산의 구도심 4곳이 공공 주도 개발사업을 통해 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은 주민 동의 요건을 채워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이 가능해지는 등 일부 공공 주도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제7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대구 남구 봉덕동,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등 4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 대도시에서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남구 봉덕동 저층 주거지는 노후도가 80%에 육박하는 곳으로 미군 부대 캠프조지 부근이다. 정부는 이 지역 주변에 민간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연계 개발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전포동은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지연으로 2017년 구역 해제되면서 재개발사업이 중단됐던 곳이다. 국토부는 “대구는 역세권 범위를 반경 500m, 부산은 350m로 봤다”며 “앞으로도 역세권 범위를 지역 상황에 맞게 다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발표로 2·4공급대책과 관련해 총 21만7100채를 지을 수 있는 후보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복합사업 4만8700채, 공공재개발 등 공공주도 정비사업 2만7000채, 광명시흥지구 등 신규택지 11만9000채 등이다.

이렇게 지정된 후보지 중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 요건을 넘겨 올해 안에 지구 지정이 가능하다. 은평, 도봉, 영등포구의 후보지 5곳도 주민 동의율 10%를 넘겨 예비지구 지정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이들 지역이 실제 예비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려면 주택법, 공공주택특별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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