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강성훈 “스윙 문제 찾았어…성적 나아질 것”

뉴스1

입력 2021-05-12 15:47 수정 2021-05-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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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서 타이틀 방어를 앞둔 강성훈(34·CJ대한통운)이 최근 스윙에서 문제점을 찾았으며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강성훈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강성훈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성훈은 지난해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재개된 이후 활약이 좋지 못했다. 올해에는 총 13개 대회에 출전해 9번이나 컷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대회를 앞두고 12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성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달까지 매우 힘든 시간을 겪었다. 스윙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찾기도 했다”며 “다행스럽게도 문제점을 찾아냈고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거의 돌아왔다. 앞으로 대회를 진행하다보면 성적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강성훈이 많은 연습을 하고 회원으로 있는 곳이기도 해 기대를 모은다.

강성훈은 “이곳은 내 홈 코스다.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지난 10년간 연습을 했던 장소”라며 “코스는 물론 이곳의 사람들도 잘 안다. 이번 주 대회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홈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2019년 우승보다 의미가 더 클 것 같다”며 “이곳은 나의 2번째 집과도 같은 특별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PTC 크레이그 랜치에 대해 “전반 9홀은 공격적으로 경기해 점수를 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후반 9홀은 긴 파4 홀들이 있어 힘들다. 페어웨이가 좁은 편은 아니지만 만약 놓치게 된다면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성훈은 1·2라운드에서 마스터스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경기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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