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도로 가는 코로나19 의료용품 최우선 선적”

뉴시스

입력 2021-05-12 10:51 수정 2021-05-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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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환자 산소 공급 차질에 고통받고 있어
전세계 영업지점에 인도 의료용품 최우선 선적 지시



HMM(구 현대상선)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사람들을 위해 인도로 가는 치료용 산소 및 관련 의료 용품을 최우선 선적하고 운임도 1달러만 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HMM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난 10일 전 세계의 영업 지점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인도는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6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4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혈중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코로나19 중환자들의 산소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환자들의 희생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HMM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인도를 기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및 관련 의료 용품과 긴급구호물품의 운임을 1달러(USD)로 정하고, 컨테이너 박스 및 선복을 최우선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의료 용품은 의료용 산소, 산소 탱크, 산소통, 휴대용 산소 발생기, 산소 농축기, 산소 실린더 및 관련 장비 등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산소 관련 의료 용품은 모두 해당된다.

HMM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박 및 선복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의료 용품 등 긴급구호물품 선적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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