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창업 기업 증가세 ‘뚜렷’…지식산업센터 입주 수요 ↑

동아경제

입력 2021-05-11 13:43 수정 2021-05-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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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투시도

이달 분양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사옥마련 수요 흡수 기대


코로나19로 시장 경기는 위축됐지만 창업 열기는 여전하다. 전국을 가리지 않고 창업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창업이 올해에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들의 사옥 마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각광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창업기업 수는 148만4667개로 2019년(128만5259개)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따졌을 때도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기록해 통계가 수집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 중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19년 대비 지역별 창업기업 증가율 상위 ‘톱5’ 지역은 ▲인천(21.8%) ▲경기(19.7%) ▲세종(19.3%) ▲서울(17.8%) ▲대전(17.0%) 으로 수도권 3개 지역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기는 2019년 창업기업 수가 36만1001개로 2018년(37만8899개)에 비해 4.7%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43만1992개로 19.7%나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처럼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 이천 등의 지역에 창업 기업이 늘어난 것은 수도권 내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을 비롯해 출퇴근 및 물류 이동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점이 주효하다. 이와 맞물려 서울의 높은 임대료를 절감하는 자구책으로 탈서울을 결정하는 기업도 많아져서다.

특히 경기권 내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각종 세제 혜택도 겸해 기업들의 수요가 더욱 높다.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재산세, 취득세 감면 혜택을 2022년(관련 법규 변경 및 금융제도에 따라 변경 가능성 있음)까지 지원하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4년간 법인세도 100% 감면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창업 열풍으로 인해 우수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제조업 외에도 다양한 업종을 위한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데다, 각종 세제 혜택을 통해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기에 신규 창업 기업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눈길을 끄는 곳은 이달 중순 오픈해 계약 진행 예정인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이다. 경기 남양주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5블록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7만9490㎡ 규모로 조성되며 타입별로 G-Office(섹션오피스), G-Works(제조형), G-Avenue(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도보권에 4호선 진접선(올해 개통 예정)·8호선 별내선(연장 확정)이 정차하는 별내별가람역(가칭)이 자리해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서울 접근성이 대폭 올라가 종사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전망이다. 또한 인근 별내역에 개통 예정인 GTX-B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별 적용되는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G-Works(제조형)에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 도어투도어 파킹, 최대 5.5m 층고, 고하중 설계가 도입돼 제조업 기업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G-Office(섹션오피스)에는 더블 에틱(다락)·빌트인 설계가 기본 옵션으로 적용된다. 서비스 면적인 다락을 2개(일부호실 1개) 배치해 활용도를 극대화 했으며 종사자는 휴식공간, 창고 등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제조업 지식산업센터 최초로 클린 컨시어지 서비스인 ‘비즈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차량 세차 서비스(호실당 1대), 사무실 청소 서비스, 공유시설 방역 서비스를 1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업지가 들어서는 별내지역이 성장관리권에 포함돼 있는 만큼 수도권 과밀억제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은 업종 및 지원혜택이 충족할 시 최대 4년간 100%까지 법인세 감면(자격 문의: 관할 시청)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도 가능해 입주할 때 총 분양가의 최대 80% 장기 저금리 대출도 가능하다. 재산세 37.5%, 취득세 50% 감면도 2022년 말까지(입주 시점의 관련 법규 변경 및 금융제도에 따라 변경 가능성 있음)도 한시 지원한다.

현대 그리너스 캠퍼스 별가람역 모델하우스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해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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