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PG 화물차 신차구입 보조금 대상 스타리아 카고 LPG 인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10 11:12 수정 2021-05-10 11:23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다목적 승합차 스타리아(STARIA) LPG 카고(밴 형) 모델이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되면서 전체 판매량의 약 1/4을 차지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화물차를 새로 구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만 대 수준이던 지원 규모가 올해는 2만 대로 늘어나 지자체별로 접수를 받고 있다.
폐차하는 경유차에 대한 차량 연식 제한이 없어, 모든 경유차 소유자는 이를 폐차하고 LPG 화물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400만원 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폐차하려는 차가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라면 조기폐차 지원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조기폐차 지원금 상한액이 2배로 확대됐으며, 소상공인·영업용·생계형 목적 차량이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미개발 또는 장착 불가한 차량의 소유자는 최대 600만 원까지 가능하다.
LPG와 디젤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 스타리아는 승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 두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일반 형은 승합 형인 투어러(9·11인승)와 화물형인 카고(3·5인승)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LPG 카고 모델이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구입 보조금 4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기폐차지원금 상한액 600만 원을 더하면 최대 1000만 원의 정부지원금 혜택이 가능하다.
지난 3월 25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카고 전체 계약대수 7038대 중 LPG 모델이 1658대로, 23.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측은 엔진 배기량이 커지면서 성능이 개선된 점과 화물 적재 공간이 확대된 것을 인기를 끄는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LPG 모델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카고 3인승 기준 최대 적재 중량(900kg, 기존 모델 대비 +100kg)과 화물실 제원(기존 모델 대비 길이 +35, 폭 +20, 높이+96mm)을 각각 증대해 적재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게 현대자동차의 설명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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