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맞고 ‘이상 반응’ 30대 경찰관…‘뇌출혈’ 최종진단
동아일보
입력 2021-05-10 10:18 수정 2021-05-10 11:53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뉴시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을 보인 30대 경찰관이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10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맞고 이틀 뒤인 지난 1일 양쪽 허벅지가 저리고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4일 대학병원에서 좌뇌 뇌출혈 소견의 진단을 받았고,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진단서에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명시되지 않았다.
춘천시보건소는 A 경위의 사례를 이상 반응 사례로 질병관리청에 보고한 상태다. 강원도 역학조사관은 이번 주내로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AZ 백신을 접종한 20대 청년이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에는 50대 여경이 AZ백신을 접종한 지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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