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빅데이터-AI 연동 산업 플랫폼 선봬

권혁일 기자

입력 2021-05-11 03:00 수정 2021-05-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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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에듀]아멕스지
오토XML 기술 활용 '비자 플랫폼' 개발
금융-제조업 등 산업에 블록체인 대중화
'NFT-메타버스 융합' 올 안에 완성 목표



블록체인 실용화 및 가상자산 상용화 프로젝트인 ‘아멕스지’(AMAXG)가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AI) 연동 서비스가 가능한 ‘비자(BIZA)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멕스지는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웹브라우저 표준화 단체)에서 정의한 300여 개 산업군 표준에 ‘오토XML’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구축 솔루션 보급 분야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아멕스지는 자사 생태계의 ‘연료’에 해당하는 ‘비자코인’이 다음 달 9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IDCM글로벌, IDCM아시아, IDCM타이완, IDCM일본 등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CM아시아의 가상지갑인 USDRT를 통해 마스터카드와 연계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멕스지 프로젝트를 이끄는 최정무 최고경영자(CEO)는 “비자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블록체인상에서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를 통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행정·법률·금융·제조·의료·전자상거래·교육 등 전 세계 300여 산업군에 적용되는 무한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의 대중화와 실사용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탈중앙화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각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과 디앱(dApp)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멕스지가 자체 개발한 비즈오토메인넷(BizAutoMainNet)과 3K그룹의 XML 자동 생성 엔진인 오토XML을 융합했다. 아멕스지는 이미 탈중앙화 개인 간 거래(P2P) 쇼핑몰 ‘비자몰’과 블록체인 개인지갑 ‘비자월릿’,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하는 탈중앙화 신원인증 서비스 ‘비자DID’ 등을 개발해 실제 서비스 중이다. 또 가상자산의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내 결제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다.

오토XML의 경우 기존 데이터를 기계학습 메타데이터로 바꿀 수 있으며 누구나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자동생성 엔진을 활용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3K그룹 김영근 회장은 “탈중앙화 표준기술과 보안의 필요성으로부터 개발된 오토XML은 개인정보 해킹, 위·변조, 여론조작 등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이를 통해 W3C 웹 표준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월드와이드 블록체인 웹’이 구현됐다”면서 “아멕스지 프로젝트를 만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이를 지켜내는 보안 문제, 더 높은 가치를 지니는 빅데이터와 사업 확장성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아멕스지 프로젝트는 앞서 2019년 10월 아멕스지와 3K그룹의 전략적 기술협약 체결을 통해 시작됐다. 공동연구 끝에 지난해 10월 1단계 프로젝트인 비즈오토메인넷을 개발한 데 이어, 현재는 2단계에 해당하는 탈중앙화 △비대면 양방향 AI교육(BIZA-Studio) △주문·배달 모바일 키오스크(BIZA-Kiosk) △자동차거래(BIZA-Motors) 등의 디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콘텐츠·동산·부동산을 아우르는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비자NFT’는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비자NFT와 메타버스(Meta+Universe·3차원 가상세계)의 융합은 올해 안에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프로젝트의 3단계에 해당한다.

최정무 CEO는 “아멕스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솔루션은 기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과 차별화된 기술”이라며 “세계 모든 정부와 기업, 기관·단체에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분야 기술 종주국의 위상을 갖추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강국 목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최정무 아멕스지 CEO 인터뷰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글로벌 기술전쟁 우위 확보 위해 최선



“‘블록체인=가상화폐=투기’라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고 탈중앙화 플랫폼에서 가상자산은 필수불가결한 결제수단이기에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 컨설팅을 펼치고 있는 아멕스지(AMAXG) 프로젝트의 최정무 CEO는 “아멕스지플랫폼은 세계 유일의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AI) 연동서비스 솔루션으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분야를 우리나라가 석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멕스지 프로젝트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에 발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돼야 하는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전쟁에서 우위에 서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최 CEO는 “4차 산업혁명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등의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 가운데서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된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태동한 지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더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토XML과 같은 혁신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CEO는 또 국가별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화폐 발행이 본격화되면 가상자산은 일종의 가교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아멕스지 프로젝트는 전 세계 산업군에 맞춤형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아멕스지 프로젝트가 내놓은 비자코인이 비자플랫폼의 가상자산결제 서비스를 통해 국제적인 ‘브리지 통화’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아멕스지플랫폼은 모든 산업 분야로의 무한한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아멕스지플랫폼의 오토XML 기술은 지금까지 사람만이 인식할 수 있었던 정보를 기계끼리 상호 인식하고 공유하는 더 발전된 인공지능 구현 프로그램으로 정보화 사회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월드와이드웹(WWW)과도 비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멕스지는 기존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인공지능·메타버스(Meta+Universe·3차원 가상세계) 융합 서비스인 비즈오토메인넷 기반 비자NFT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멕스지의 제휴 파트너인 글로벌 거래소 IDCM아시아는 전 세계 195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마스터카드와 연계해 가상자산을 통합 보관할 수 있는 가상지갑 서비스 ‘USDRT 월릿’ 플랫폼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IDCM은 싱가포르·일본·한국·베트남·두바이 등 10여 개 국가에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 등급의 암호화 프로토콜 전송계층보안(SSL)을 통해 △C2C 법정통화 거래 △달러 충전 및 화폐 거래 △메이커 거래 △현물·선물·레버리지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거래소다.

최 CEO는 “아멕스지플랫폼은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 테마파크 등의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 설계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메타버스 전문기업과 기술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K그룹의 오토XML 원천기술과 아멕스지플랫폼 구축 기술 보급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컨설팅 그룹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부터 이 같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고용창출 효과 또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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