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한·일 비대면 국제 텔레컨퍼런스 개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07 13:17 수정 2021-05-07 13:21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연구소, (주)후니즈와, 디디에스 바이오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SARS-CoV-2 항원을 통한 ‘IgY’, ‘IgG’ 중화항체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한 ‘SARS-CoV-2 대응 ‘IgY’, ‘IgG’ 중화항체 공동연구 및 산·학 공동사업을 위한 한·일 간 비대면 국제 텔레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소장 박준동 교수)는 이번 텔레컨퍼런스에서 인플루엔자 항체 관련 6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가진 일본 유전자 분석 및 항원, 항체 제조 전문기업 OMR 사 그리고 중화항체와 항원 전문 연구기관인 일본 DDS써플라이즈, 국내에서 ‘IgY’ 중화항체 예방제와 ‘IgG’ 모노클로널 항체 치료제의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 중인 ㈜후니즈, (주)디디에스바이오의 다자간 협정 체결을 이뤄냈다.
다자간 협정 체결에 앞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에 높은 중화 활성도 역가를 나타낸 ‘IgY’, ‘IgG’ 모노클로널 치료항체 개발과 관련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준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중화항체의 대량 생산 가능성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중화항체의 대량 생산 및 보급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혁신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최한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소장인 박준동 교수는 “상호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해 SARS-CoV-2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산·학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업화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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