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언더파’ 이경훈, PGA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2위

뉴스1

입력 2021-05-07 08:59 수정 2021-05-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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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에 2타 뒤지며,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국 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한 이경훈은 일본 투어에서도 통산 2승을 올렸다. 미국 2부 투어를 거친 뒤 PGA투어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6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경훈은 11번홀(파4)에서 다시 한번 한 타를 줄인 뒤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좋은 흐름을 보이던 이경훈은 난코스로 유명한 마지막 3개 홀에서 1타를 잃었다.

퀘일 할로 클럽의 16번~18번홀은 PGA 투어에서 가장 어려운 마지막 3개 홀로 유명한데 2003년 이후 이 마지막 세 홀에서 무려 1550개의 공이 물에 빠진 바 있다.

이경훈은 ‘그린 마일’의 시작인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경훈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내며 5언더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이경훈은 “처음부터 퍼트가 너무 잘되서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플레이하면서 아이언도 좋아지고, 퍼트감도 좋으니 계속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로 브라이언 하먼, 브라이언 스튜어드(이상 미국), 사토시 고다이라(일본)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경주(51·SK텔레콤)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노승열(30·이수그룹)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111위, 안병훈(30·CJ대한통운)과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138위에 그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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