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제주 지역 농업·농촌 현장 점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5-06 15:34 수정 2021-05-06 15:40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6일 제주 남원농협APC를 방문해 감귤 선별 및 상품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 5~6일 양일간 제주 지역 농업·농촌 현장과 농산물 유통사업장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경영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농협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성희 회장은 첫 행보로 제주지역 소비지 판매사업 현장을 살폈다. 먼저, 75개 농가가 지역에서 생산한 감귤, 마늘 등 총 23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 조천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둘러보고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 및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6일에는 남원농협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감귤브랜드 관리 및 농가에서 출하한 감귤 선별, 상품화 전 유통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관내 조합장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노지감귤 등의 출하작업 집중 및 유통처리 업무량이 폭증하는 제주 지역 특성상 해당 시기에 감귤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APC 인력 운용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제주지역본부에서 관내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지역본부장으로부터 업무추진 현황과 농업·농촌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경청했다. 또한 조합장들과 농축산물 유통혁신전략과 농업의 디지털전환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축산물 유통혁신과 제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축협과 중앙회, 계열사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번 현장경영에서 발굴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실천으로 옮겨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성희 회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표선농협 관내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과 제습기를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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