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18 후속 모델과 함께 르망 24시간 레이스 복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5-06 10:08 수정 2021-05-06 10:12
아우디가 전기구동 스포츠 프로토타입 모델과 함께 오는 2023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복귀한다.
아우디 스포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복귀를 위해 수년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를 달리며 다양한 기록을 세워온 아우디 R18의 후속모델이자 새로운 LMDh 카테고리 스포츠 프로토타입을 자매 브랜드인 포르쉐와 긴밀한 협력 하에 제작하고 있다.
율리우스 시바흐 아우디 스포트 대표는 “새로운 LMDh 카테고리는 아우디 새로운 모터스포츠 전략에 완벽히 들어 맞는다”며 “파트너 전략에 힘입어 폴크스바겐그룹 시너지 효과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스포츠 프로토타입은 포르쉐와 공유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라며 “최근 출시된 아우디 RS e-트론 GT1 만큼이나 진정한 아우디 레이싱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는 르망 24시간를 비롯해 데이토나 24시간과 WEC, 그리고 IMSA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 및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안드레아스 루스 아우디 모터스포츠 총괄은 “우리는 LMDh 프로젝트를 통해 아우디 스포츠 프로토타입의 초기 철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다”며 “2000년에서 2006년까지 활약한 아우디 R8은 80개의 레이싱 대회에서 63회의 우승을 차지한 가장 성공적인 프로토타입일 뿐 아니라 쉽게 다룰 수 있는 이점 덕분에 아우디 커스터머 팀들 또한 큰 성공을 거둔 모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점을 근거로 새 스포츠 프로토타입을 전기차로 만들 수 있었다”했다.
아우디는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린 브랜드이자 13차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우디 커스터머 팀은 2004-2005년에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종합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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