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폭등으로 창시자 부테린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
뉴스1
입력 2021-05-04 17:22 수정 2021-05-04 17:25
비탈릭 부테린이 2019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블록체인과 미래 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의 대화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시총 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이 3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자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의 재산도 10억 달러를 돌파,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그는 올해 27세에 불과해 최연소 억만장자라고 미국의 포브스는 추산했다.
그는 현재 33만35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억9600만 달러(약 1조3272억원)다.
지난해 킴 카다시안의 이복동생인 카일리 제너(23)가 최연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나 올해 재산이 줄어 탈락했다. 이에 따라 부테린은 최연소 억만장자에 등극하게 됐다.
그는 러시아 출신이지만 캐나다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부테린은 199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한 뒤 토론토에서 자랐다.
17살 때인 2011년 프로그래머인 아버지에게 처음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19세에 이더리움 설계도를 만들었다.
그는 2014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개발했으며, 이듬해인 2015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이더리움은 성장을 지속해 시총 2위의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시총 1위 비트코인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3일 현재 이더리움의 시총은 약 4000억 달러, 비트코인은 약 1조 달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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