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 1301억…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5-04 11:28 수정 2021-05-04 11:31
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2020.9.10/뉴스1 © News1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 1301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신사업인 골프 관련 매출이 70% 이상 늘며 호실적의 한 축을 이뤘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출시한 신작 ‘엘리온’의 서비스 안정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11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가디언 테일즈’ ‘달빛조각사’ 등 기존 게임의 고른 선전 덕분에 41% 늘어난 60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자회사인 카카오 VX와 기타 매출은 카카오프렌즈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스크린 골프 및 골프용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8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4~6월)부터 신작들을 앞세워 국내외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사전예약에 들어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 출시한다. 오딘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자가 180만 명을 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신규 타이틀과 사업 확장에 따라 개발자 등 인력을 10% 내외 수준으로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전체 1686명의 직원 가운데 55%인 920명이 개발 인력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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