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유통 주식 수 15%…‘따상’ 가능성 높아진다

뉴시스

입력 2021-05-04 10:42 수정 2021-05-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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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발행 주식 중 15%만 상장 후 유통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 시 유통주식 물량이 전체 발행 주식수의 15%가량으로 제한되면서 상장 후 ‘따상’(공모가 2배 상장 후 상한가 진입)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SKIET는 의무보유 확약 기간(락업)이 없는 주식 수는 일반투자자 배정 641만7000주와 기관투자자 배정 미확약 주식 430만4198주를 합한 1072만1198주다. 이에 따라 상장 후 바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주식의 수는 전체 발행 주식 수( 이는 SKIET의 전체 발행 주식 수(7129만7529주)의 15.04%다.

가장 짧은 의무보유 확약 기간인 15일 확약 주식이 시장에 풀리기 전까지 단 15%의 주식만이 거래가 가능하다. 역대급 청약 기록을 세웠던 기업이었던 만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SKIET의 주가는 상장 후 ‘따상’에 도달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확약 주식 물량도 3만5922주로 매우 적기에 1개월 확약 물량 270만264주가 시장에 유통되기 전까지 SKIET의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공모주가 상장할 경우 주가 변동성은 시장에서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고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많을수록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 수요과 공급에 있어 수요가 더 많기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의무 보유 확약 기간별 주식 물량은 ▲6개월 302만988주 ▲3개월 208만7672주 ▲1개월 270만264주 ▲15일 3만5922주 등이다.

SKIET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61.2%(4363만3432주), 재무적 투자자(FI)인 프리미어슈페리어의 지분율은 8.8%(627만4160주)의 의무보유 확약 기간은 6개월이다. 6개월 락업이 걸려있는 주식 물량만 전의 주식 수의 70%인 것이다.

지난해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인 ‘따상상상’의 기록을 세운 SK바이오팜의 유통 비율은 약 13%였다. 올해 상장 후 따상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통 비율도 약 12%였다.

한편, SKIET는 지난달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81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으며 경쟁률 또한 288.1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도 473만 건이 접수돼 최다 기록을 세웠다. SKIET는 오는 11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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