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절차 마무리 삼성家… 주식부자 1~4위 휩쓸어
김현수 기자
입력 2021-05-04 03:00 수정 2021-05-04 08:28
이재용 15조 등 4명 총 42조원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재계 지분 가치 순위 1∼4위를 차지했다. 삼성 일가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지난달 말 기준 42조 원가량으로 조사됐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을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98조3300억 원으로 1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 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가 42조 원으로 조사 대상 전체의 약 42.8%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으로 조사됐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번 상속으로 인해 15조6167억 원으로, 올 초(9조5747억 원)보다 약 6조 원 늘었다. 2위는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가 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11조4319억 원), 3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7800억 원), 4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7조21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5∼10위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6조7106억 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5조6000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9600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7300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800억 원), 구광모 ㈜LG 대표(3조48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2조2000억 원)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2조1800억 원)도 2조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고 이건희 삼성 회장(앞줄 가운데)이 2010년 가족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앞줄 왼쪽)과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이 이 회장과 함께 걷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뒷줄 왼쪽)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뒷줄 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며 뒤따르고 있다. 삼성 제공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재계 지분 가치 순위 1∼4위를 차지했다. 삼성 일가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지난달 말 기준 42조 원가량으로 조사됐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을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98조3300억 원으로 1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 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가 42조 원으로 조사 대상 전체의 약 42.8%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으로 조사됐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번 상속으로 인해 15조6167억 원으로, 올 초(9조5747억 원)보다 약 6조 원 늘었다. 2위는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가 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11조4319억 원), 3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7800억 원), 4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7조21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5∼10위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6조7106억 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5조6000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9600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7300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800억 원), 구광모 ㈜LG 대표(3조48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2조2000억 원)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2조1800억 원)도 2조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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