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삼성효과’ …삼성전자 가깝게 누리는 분양단지 공급 잇따라

동아경제

입력 2021-05-03 11:27:00 수정 2021-05-03 1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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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조감도

초일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삼성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들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인근 지역 대비 크고, 지역 내에서도 삼성전자가 가까울수록 집 값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위치한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는 최근 1년간(20년 3월~21년 3월)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각각 17%, 18%를 기록한 반면, 천안아산과 인접해 있으나 삼성전자로 출퇴근하기엔 다소 먼 예산군은 5%, 당진시는 1%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 고덕국제신도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조성된 경기도 평택시는 아파트 매매가가 28% 상승했지만, 인접한 안성시는 15% 상승에 그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자리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를 차로 5분 거리로 출퇴근 할 수 있는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2009년 준공) 전용 84㎡는 이달 4억7,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반면, 아산디스플레이시티까지 차로 약 20여분 걸리는 같은 해 준공된 한 아파트의 전용 84㎡는 이달 2억9,500만원(14층)에 거래된 바 있다.


평택시에서도 ‘삼성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가까운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2019년 준공)는 지난달 전용 84㎡가 최고 8억원(21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차로 10분 넘게 떨어진 같은 해 준공된 한 아파트는 전용 84㎡가 지난달 최고 6억원(5층)에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위치하는 지역은 일자리 창출로 인구가 대거 유입되고, 지역민들의 소득수준까지 높아져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 출퇴근 시간이 아파트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된면서 삼성전자와 가깝게 위치한 단지들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에도 충남 천안, 아산 경기 평택, 수원 등에서 삼성전자를 가깝게 누리는 분양 단지들이 공급 예정에 있다.

효성중공업은 5월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세대로 조성된다. 삼성SDI 천안사업장 및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를 차량 5분 거리로 이동할 수 있고, 천안일반산업지, 천안외국인일반산업단지, 마정일반산업단지 등도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일반산업단지(예정)도 차량 20분 거리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위치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가 천안 스마일시티와 바로 인접해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도 차량 10분 거리다.

한화건설이 5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공급 예정인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삼성SDI,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해 배후 주거지로서의 직주근접 수혜가 예상된다.

서희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406-1번지 일대에 짓는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가 3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차량 10분 거리에 삼성SDI가 있으며 도보권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직산역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서정리역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5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29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잡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a54블록에서는 LH가 오는 6월 공공 분양 아파트 1,582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59㎡ 규모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는 7월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333-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159세대 규모다. 영흥공원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광교신도시도 가까워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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