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중단했던 외식·공연 할인 쿠폰…5월 중 재개
세종=구특교 기자
입력 2021-04-30 16:58 수정 2021-04-30 17:0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했던 외식·공연 할인 쿠폰 지급을 5월 중으로 재개한다.
정부는 30일 ‘제15차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어렵게 되살아난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자영업자와 문화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 중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 및 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외식 쿠폰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식 주문을 하면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배달 앱에서 한 번에 2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네 번째 주문 때 1만 원을 환급해준다. 공연 쿠폰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유료 공연을 예매할 때 8000원을 할인해주는 식이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까지 할인해준다.
구체적인 쿠폰 사용 일정과 상세 내용은 카드사, 온라인 플랫폼 등과 준비 작업을 거쳐 조만간 관계부처가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 차관은 다음 주 발표 예정인 4월 소비자물가가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4~6월) 코로나19 영향으로 물가 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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