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금지한 ‘인도발 입국’…중대본은 “우린 계속 허용”

뉴스1

입력 2021-04-30 15:17 수정 2021-04-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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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뉴스1 (서울=뉴스1)

방역당국은 인도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유행하는 일부 국가에서 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이탈리아 정부 사례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정 국가에서 온 내외국인 입국 자체를 막을 생각이 없다는 얘기다.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온 경우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여러 차례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현행 체계로도 충번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곳은 인도뿐만 아니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다양했다”며 “그때마다 일부 국가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보다는 강화된 방역관리 조치를 통해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했다”며 “앞으로도 그런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외국인 입국자는 출국 전 반드시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국내에 들어와서도 하루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해제 전에도 검사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국가는 조금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앻하고 있다”며 “항공편 운행과 신규 비자 발급 등에 제한이 따르는 등 최대한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27일 기준 누적 544건을 기록했다. 이 중 영국 변이가 464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공 변이 61건, 브라질 변이 10건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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