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중 운동하고, 네일아트 받고”…바디프랜드, 임직원 맞춤형 복지 ‘화제’

동아경제

입력 2021-04-30 13:52 수정 2021-04-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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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에 피트니스센터, 뷰티샵, 카페테리아 등 조성 근무 만족도↑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의 임직원 맞춤형 복지제도가 화제다.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본사)에 직원들을 위한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뷰티샵(헤어샵+네일아트샵), 카페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이용한다. 비용은 시중가의 절반 이상으로 저렴하고, 결제도 임직원 신분증을 이용하면 돼 간편하다.

바디프랜드 피트니스센터
그 중에서도 뷰티샵과 카페는 여성직원들의 이용빈도와 만족도가 높은 시설이다. 출근길이나 근무 중 잠깐 휴식을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네일아트를 받으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헬스 트레이너와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 및 네일 아티스트, 바리스타 등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했다. 직원들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의 비율이 전체의 10%를 웃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피트니스센터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다이어트 등 건강 관리를, 뷰티샵은 헤어와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을, 카페는 신선한 원두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커피와 베이커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바디프랜드는 3대 연구개발(R&D) 조직 가운데 하나인 ‘메디컬R&D센터’ 소속 전문의들이 진료를 맡는 사내의원도 운영 중이다.

바디프랜드 뷰티샵
바디프랜드가 이 같이 파격적인 복지를 운영하는 이유는 2007년 3월 창립 이후 빠른 시간에 이룩한 회사의 성장을 임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취지에서다. 임직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를 나눔으로써 애사심과 소속감을 고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회사는 성장에 따른 이윤을 직원 복지에 다시 투자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회사,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2007년 창립 당시 일본회사들이 장악하던 안마의자 시장을 재편하고 10년 만에 세계 1위(프로스트&설리번 조사 결과)로 올라섰다. 매년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현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기업으로의 성장을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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