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글로벌 공략 순풍… 터키·칠레 품목허가 획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30 09:31 수정 2021-04-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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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 터키 시장 진출
3분기 출시 목표
터키 진출 발판 삼아 유럽 출시 가속화
칠레 등 중남미 10개국 품목허가 확보



대웅제약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터키와 칠레에서 나보타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처음으로 터키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핵심 국가로 대웅제약은 나보타 터키 진출을 발판으로 유럽 출시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미용성형 분야 선진국으로 알려졌다. 이번 허가를 통해 라틴시장에서 나보타 입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현재까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와 파나마, 볼리비아 등 중남미 1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나보타 터키 판매는 현지 파트너업체 ‘셀텍(SELTEK)’이 맡는다. 칠레 판매는 ‘토레갈(Torregal)’이 담당한다. 셀텍은 터키 내 필러 시장 1위 업체로 테오시알(T대뇨미)과 필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토레갈은 칠레 전 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한 에스테틱 전문업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터키와 칠레는 미용성형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국가로 이번 허가를 통해 나보타의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 입증 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케이바이오(K-바이오)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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