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김지영2, 크리스 F&C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뉴스1

입력 2021-04-29 19:01 수정 2021-04-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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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가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파72·65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지영2(25·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지영2는 29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파72·653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김지영2의 기록한 63타는 지난해 팬텀 클래식 2라운드에서 신지원(24)이 세운 코스 레코드(64타)를 1타 줄인 신기록이다.

이로써 김지영2는 버디만 8개를 잡아애며 8언더파 64타를 친 김우정(23·BC카드)에 한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 날 선두에 오른 김지영2는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KLPGA 통산 3승을 챙기게 된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지영2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바로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지영2는 빠르게 정비한 뒤 6번홀(파5)부터 10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2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한타씩을 줄인 김지영2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9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지영2는 “초반에 퍼트 실수가 하나 있었다. 그것만 빼면 완벽한 경기였다”며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시야도 넓어졌다. 덕분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약 10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영2는 “지난해 우승 장면을 자주 되돌려 본다. 당시에는 샤포다 퍼트가 잘 돼서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샷이 공격적으로 좋아졌고, 버디도 쉽게 잡아내면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29·BC카드)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3언더파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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