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과일 맛 유혹”… 바바리아, 논알콜 맥주 4종 판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29 18:40 수정 2021-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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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애플·진저라임’ 논알콜 신제품 3종 추가
바바리아, 1978년 세계 최초 논알콜 맥주 개발
젊은 세대 중심 논알콜 맥주 시장 성장세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바바리아’ 논알콜 맥주 종류를 4종으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바리아는 세계 최초로 논알콜 맥주를 선보인 브랜드로 알려졌다.

논알콜, 저도주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논알콜 맥주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레몬과 애플, 진저라임 등 과일 맛을 담은 신제품 3종을 추가했다. 맥주 본연의 맛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칼로리는 100ml당 22kcal로 주스나 탄산음료에 비해 낮다.

바바리아 논알콜 맥주는 특허 받은 양조기법을 활용해 바바리아 브루어리 내에 위치한 천연광천수와 직접 재배한 보리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맥아의 고소함과 미세한 단맛, 홉의 향기가 조화를 이룬다고 바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바리아 브루어리는 지난 1719년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현재 연간 80억 리터 규모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논알콜 맥주는 지난 1978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논알콜 맥주를 비롯해 산하에 20여개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130개국에 수출된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전 세계 논알콜(무알콜, 비알콜 포함)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3.1%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맥주시장 예상 성장률의 7배에 이른다. 국내 논알콜 맥주시장은 2018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작년 시장규모는 200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지만 5년 내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영FBC 바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맥주 브랜드가 논알콜 맥주를 앞다퉈 출시할 만큼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본 맥주 맛 뿐 아니라 다양한 맛과 종류를 앞세워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주세법상 논알콜 맥주는 음료로 분류된다. 때문에 온라인 주문과 배송이 가능하다. 간편하게 구매하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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