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1000억원 규모 세종스마트시티 구축 본격화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4-30 03:00 수정 2021-04-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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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LG CNS는 16년간 스마트시티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 CNS가 주 사업자로 있는 ‘O1컨소시엄’은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사업비 약 3조 1000억 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사업 예비사업자 승인을 받았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의 질을 혁신하기 위해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도시행정, 복지 등의 분야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LG CNS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성공요소로 꼽히는 ‘시민 참여’와 ‘데이터’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05년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 2008년 판교 U-city 구축, 2010년 청라 U-city 구축 등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서울 마곡 U-city 구축을 진행하며 시민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LG CNS는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카드(T-머니) 등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용중인 교통카드와 환승 시스템을 구축했고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사업모델을 그리스, 콜롬비아 등으로 수출해 해외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2018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출시한 통합플랫폼 ‘시티허브(Cityhub)’는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도시행정, 에너지 등 도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한곳으로 통합해,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시티허브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국토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를 통해 교통량 및 수요 예측에 따른 탄력적인 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자율주행차에 빠른 길 및 주변 사고 안내, 근처 비어있는 주차장 안내, 폐쇄회로(CCTV) 정보 기반 범죄현장에 실시간 경찰 출동 알림 등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도 제공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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