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 위해 희생한 시민에 ‘의인상’ 수여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4-30 03:00 수정 2021-04-30 03:00
LG그룹
LG는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145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구광모 ㈜LG 대표 역시 LG 의인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LG는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구 대표의 뜻을 반영해 수상 범위를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로 확대했다.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 씨(74)와 각각 36년, 24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무료 반찬 나눔 봉사를 해온 우영순 씨(73), 이상기 씨(60) 등이 구 대표 취임 이후 확대된 의인상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다. LG 관계자는 “이들 모두 우리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큰 울림을 준 분들”이라고 말했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헸다.
올해 5월 경북 김천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주행하던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 세워 운전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운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LG는 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사회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 8월 LG는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군 장병에게는 치료와 재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각 5억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앞서 2013년 4월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고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영결식이 진행된 정 경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있던 경영진과 논의해 고인의 높은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는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145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구광모 ㈜LG 대표 역시 LG 의인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LG는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구 대표의 뜻을 반영해 수상 범위를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로 확대했다.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 씨(74)와 각각 36년, 24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무료 반찬 나눔 봉사를 해온 우영순 씨(73), 이상기 씨(60) 등이 구 대표 취임 이후 확대된 의인상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다. LG 관계자는 “이들 모두 우리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큰 울림을 준 분들”이라고 말했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헸다.
올해 5월 경북 김천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주행하던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 세워 운전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운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LG는 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사회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 8월 LG는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군 장병에게는 치료와 재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각 5억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앞서 2013년 4월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고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영결식이 진행된 정 경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있던 경영진과 논의해 고인의 높은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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