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한국 성장률 3.5% 전망, 기존보다 0.2%P↑… 수출증가 등 반영

세종=주애진 기자 , 박희창 기자

입력 2021-04-29 03:00 수정 2021-04-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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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3.5%로 전망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1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전망치인 3.3%보다 0.2%포인트 상향한 것이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1%로 내다봤다. ADB는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 및 통화 정책,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제품 수요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성장률 회복의 원인으로 평가했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46개국의 경제는 올해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기존(6.8%)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각국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 등의 영향을 고려한 결과다.

한편 국내 소비 심리는 4개월 연속 개선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3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보다 크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란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 심리가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세종=주애진 jaj@donga.com / 박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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