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뱅뱅… S펜 호환 ‘갤럭시 북프로’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4-29 03:00 수정 2021-04-29 11:46
삼성전자, 노트북 언팩 첫 행사
11mm 두께, 868g 초경량 휴대성 커
MS와 협업,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
삼성전자가 첫 노트북 언팩(공개행사)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바일 네이티브’를 겨냥해 11mm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과 매끄러운 연동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11시 온라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노트북으로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하거나 270도 정도 접어 텐트처럼 세운 뒤 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한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호환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11mm의 두께는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휴대하기 편하다.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868g의 무게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과 매끄러운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싱글 테이크’ ‘슈퍼 슬로 모션’ 등 특수효과를 적용한 사진을 자동 동기화해 갤럭시 북 프로의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의 연동도 빨라졌고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를 번갈아가며 연결하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해 온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에는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등을 탑재하는 등 고성능 하드웨어도 갖췄다.
삼성전자가 노트북만을 공개하는 단독 공개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언팩은 주로 ‘갤럭시 S’ ‘갤럭시 노트’ 등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할 때 열려 왔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노트북 언팩을 진행한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커진 PC 수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성장이 정체된 듯 여겨졌던 PC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확산된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수요가 대폭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데스크톱, 노트북 등을 포함한 올해 1분기(1∼3월) PC 판매량은 약 8268만 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4.6%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11mm 두께, 868g 초경량 휴대성 커
MS와 협업,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를 들고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첫 노트북 언팩(공개행사)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바일 네이티브’를 겨냥해 11mm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과 매끄러운 연동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11시 온라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노트북으로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하거나 270도 정도 접어 텐트처럼 세운 뒤 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한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호환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11mm의 두께는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휴대하기 편하다.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868g의 무게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과 매끄러운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싱글 테이크’ ‘슈퍼 슬로 모션’ 등 특수효과를 적용한 사진을 자동 동기화해 갤럭시 북 프로의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의 연동도 빨라졌고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를 번갈아가며 연결하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해 온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에는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등을 탑재하는 등 고성능 하드웨어도 갖췄다.
삼성전자가 노트북만을 공개하는 단독 공개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언팩은 주로 ‘갤럭시 S’ ‘갤럭시 노트’ 등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할 때 열려 왔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노트북 언팩을 진행한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커진 PC 수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성장이 정체된 듯 여겨졌던 PC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확산된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수요가 대폭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데스크톱, 노트북 등을 포함한 올해 1분기(1∼3월) PC 판매량은 약 8268만 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4.6%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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